성범죄변호사 스톡홀름 시내에 위치한 스웨덴 명문대학 스톡홀름 경제대학(SSE) 홈페이지에는 지난 10월부터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을 알리는 공지 글이 게시돼 있었다. SSE에서는 2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매년 문학작품 7권을 읽는 ‘문학적 의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지금까지 선정한 문학작품 중 한강의 작품이 2권이나 들어 있다는 설명이었다.이 학교 총장 라르스 스트란네가르트는 “한강 작가가 올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 우리의 독서 프로젝트인 ‘문학적 의제’에서 우리는 2018~2019년에 <채식주의자>를, 2019~2020년에 <흰>을 선정했다”며 “미래에 누가 또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될지 관심이 있다면 ‘문학적 의제’의 독서 목록을 살펴보면 된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스톡홀름에서 한 작가에 대한 인기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기 전부터 높았다. 8일(현지시간) 찾은 스톡홀름 시내의 아카데미 서점(Akademib...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의 과거사 인식이 도마에 올랐다. 박 위원장은 유튜브 영상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으킨 5·16 군사 쿠데타와 독재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도 ‘국기를 문란하게 하는 자들’ 때문이라며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발의된 지난 6일 박 위원장의 임명을 재가했다. 방송기자 출신인 박 위원장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군포로와 탈북민 등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박 위원장은 정형식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처형이기도 하다.지난해 5월 유튜브 채널 ‘생생현대사’에 올라온 인터뷰 영상을 보면 박 위원장은 “6·25가 나고 4·19까지, 한 50년을 엄청 혼란스럽게 지냈다. 모든 국민이 너나 할 것 없이 이젠 달라져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