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동덕여대를 시작으로 확산하고 있는 ‘남녀공학 전환’ 논란이 타 여자대학에도 번지는 모양새다. 15일 성신여대 학생들이 국제학부 남자 신입생 입학을 반대하는 시위를 열었다.성신여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돈암수정캠퍼스에서 국제학부 남자 신입생 입학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이날 집회에는 1000여명의 성신여대 재학생이 참석했다. 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성신여대 남성입학 철회하라” “소통 없는 학교 본부 각성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성신여대 총학생회는 ‘2025학년도 전기 외국인 특별전형 신·편입학 모집요강’에서 국제학부에 한해 남녀 구분 없이 모든 성별 지원이 가능하다고 정해둔 부분을 문제 삼았다. 성신여대 총학생회는 “여대의 본질과 설립 이념을 직시하지 않는 학교 본부에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타 여대 공학 전환이 화두에 올라 선 것만으로도 국내 여자대학의 존치가 위협받고 있다고 보아 마땅하다”고 했다.집회에 참석한 A씨(21...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 의장이 브라질에서 정상회의 중인 주요 20개국(G20)에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리더십 발휘를 촉구했다.AFP 통신 등에 따르면 개최국인 아제르바이잔의 생태천연자원 장관인 무흐타르 바바예프 COP29 의장은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G20 지도자들이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기후 위기 해결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그들이 명확한 의무를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바바예프 의장이 특별히 G20을 호명한 것은 이들이 세계 경제와 탄소 배출에서 차지하는 무게감 때문이다. 그는 “이들(G20)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5%, 배출량의 8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바바예프 의장은 이같은 G20의 지도자들이 탈탄소 재원 마련과 탄소 감축 목표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경우엔 COP29의 논의와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금의 협상 교착을 타개할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
이틀간 열린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하루 더 연장돼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KBS 사장 청문회가 3일째 열리는 건 처음이다. 과방위는 앞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청문회도 3일 동안 진행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오후 8시40분쯤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 건을 찬성 12인, 반대 6인으로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찬성하고 국민의힘이 반대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자리에 없었다.야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 청문회가 예상보다 지연된 점, 박 후보자가 업무 중 주식투자 의혹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점 등을 청문회 연장 이유로 들었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자료를 받아서 검증해야 청문회가 아쉬움이 남더라도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 아니겠나”라며 “저도 힘들지만 해야 하지 않나. 주식거래를 정말로 근무시간에 했는지, 계좌가 어떻게 활용됐는지 안 궁금하신가”라고 했다.이훈기 의원은 질의서 뭉치를 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