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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0 7 10:17
네오골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국가의 자위력을 한계없이, 만족없이,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등의 위협을 명분 삼아 핵무력 강화 노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피력한 것이다. 김 위원장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한 이후 미국을 겨냥한 메시지를 낸 건 처음이다.김 위원장은 지난 14~15일 평양에서 개최한 조선인민군 제4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 대회 이틀째 행사에서 ‘조성된 정세와 공화국 무력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들의 임무에 대하여’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핵무력 강화 노선은 이미 우리에게 불가역적인 정책으로 된 지 오래”라며 “이제 남은 것은 지금 당장이라도 핵무력이 전쟁억제의 사명과 제2의 사명(유사시 선제공격)을 수행할 수 있게 더욱 완벽한 가동태세를 갖추는 것뿐”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한·미 동맹 및 한·미·일 군사협력 등 미국과 그...
불법 광산 채굴 문제가 끊이지 않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최소 수백명이 남아 있는 폐광산을 그대로 봉쇄하고 식량 공급을 막는 극단적인 소탕 정책을 시행해 논란이다. 이런 조치가 반인권적이라는 지적이 커지면서 법원은 이를 일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17일(현지시간) CNN과 남아공 SABC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남아공 법원은 북서부 스틸폰테인 광산에서 정부가 시행 중인 불법 채굴꾼 소탕책과 관련해 “땅속에 남은 모든 광부들에게 출구를 열어줘야 한다”고 명령했다.앞서 남아공 인권위원회(SAHRC)는 지난 15일 정부가 스틸폰테인 광산에서 물과 음식을 끊어버리고 미등록 광부들을 내부에 가둬놓는 이른바 ‘구멍 틀어막기’ 작전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대 4000명을 지하에 가두고 광산을 폐쇄해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넣고, 밖으로 나오면 즉시 붙잡는 식이다. 이 광산에서 폐쇄 정책 이후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되면서 당국에 대한 비판이 커졌다....
1974년 4월25일 포르투갈 군인들은 무혈 쿠데타를 일으켜 독재를 무너뜨렸다. 군이 주도한 혁명이지만 총성은 들리지 않았다. 대신 이들의 총에는 모두 카네이션이 꽂혀 있었다. 이처럼 독특한 포르투갈 민주화의 역사적인 장면은 한 여성의 사소한 행동에서 만들어졌다.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과 로이터통신은 포르투갈 카네이션 혁명의 상징인 셀레스트 카에이루가 91세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1933년 리스본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카에이루는 만 한 살이 되던 무렵 아버지를 여의고 보육원에서 자랐다. 성인이 된 후에는 홀로 딸을 키우며 여러 일자리를 전전했다.포르투갈 혁명이 일어나던 해 40세였던 카에이루는 한 식당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4월25일은 카에이루가 일하던 식당이 개업한 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다. 탁자마다 카네이션을 올려두고 영업 준비를 하던 식당 사장은 쿠데타를 알리는 라디오 방송이 나오자 직원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 준비했던 꽃은 직원들에게 선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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