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신문 1면이 그날 신문사의 얼굴이라면, 1면에 게재된 사진은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눈동자가 아닐까요. 1면 사진은 경향신문 기자들과 국내외 통신사 기자들이 취재한 하루 치 사진 대략 3000~4000장 중에 선택된 ‘단 한 장’의 사진입니다. 지난 한 주(월~금)의 1면 사진을 모았습니다.■11월 18일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등의 대형 얼굴사진이 코밑까지 물에 잠겨 있습니다. 이 사진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벌인 원주민들의 시위입니다. 이들은 기후 및 생물다양성 위기 해결을 위한 힘 있는 국가들의 리더십 부족에 항의하기 위해 이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이날 외신사진 중에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일단 사진이 간결하고 의미심장합니다. 코까지 물에 잠기면 그것은 ‘죽음’이지요. 비유적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표현한 겁니다. 성인 키만한 사진을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