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대여업체 노벨상 수상자들이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해선 안된다고 촉구했다.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노벨 수상자 77명은 미국 상원에 서한을 보내 “국민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면서 케네디 주니어 지명자의 인준을 반대했다.서한에는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다론 아제모을루와 사이먼 존슨 등 의학과 화학, 경제학, 물리학 분야 역대 노벨상 수상자 77명이 서명했다.이들은 의학, 과학 또는 행정 분야에서 자격이 증명되지 않은 케네디 주니어 지명자가 공중 보건을 보호하고 생물 의학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는 부서를 이끌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가 보건복지부 장관이 되면 “대중의 건강이 위태로워지고 보건 과학 분야에서 미국의 국제적 리더십이 약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케네디 주니어 지명자는 백신 회의론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백신이...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취에 대해 ‘내년 2월 하야 후 4월 대선’과 ‘내년 3월 하야 후 5월 대선’의 두 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양수 국민의힘 정국안정 태스크포스(TF) 단장은 이날 비상의원총회에서 “질서 있는 퇴진을 이번 주 중으로 확정하고 탄핵소추안 표결이 있을 14일 본회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장은 의총에 앞서 한동훈 대표와 이같은 안에 대해 논의했다.국민의힘은 이 두 가지 안을 ‘탄핵보다 빠른 하야’로 규정해 탄핵안 통과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돼도 헌법재판소의 결정까지 최대 6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2016년 12월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2017년 3월10일 헌재에서 탄핵 결정이 내려졌다.국민의힘이 두 가지 중 어떤 안을 선택하더라도 앞으로 3~4개월 동안 내란 혐의를 받는 대통령의 권한이 유지되고, 위헌 비판을 받는 당정 국정운영을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 본부 및 지원 부서장 75명 중 74명을 재배치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주요 정부부처 인사가 사실상 멈춘 것과 대조적이다. 탄핵 정국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일상적인 업무 진행을 통해 평시와 다를 것 없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금융감독원은 10일 디지털·IT 금융혁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 보호 역량 강화 및 감독수요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부서장 75명 중 74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디지털 전환, 빅데이터·AI(인공지능) 등 신기술 도입에 대응하고, 티몬·위메프 사태를 계기로 전자금융업 감독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IT 조직을 독립 부문으로 승격했다. PG(전자지급결제대행업)·선불업 등 전자금융업 전담조직도 기존 14명에서 40명 내외로 대폭 강화했다. 대부업 및 채권추심업 등에 대한 감독과 검사를 전담하는 서민금융보호국을 신설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