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광주광역시가 사적지인 5·18민주광장 일원에 1㎞ 길이의 ‘인공 실개천’ 조성을 계획 중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5·18광장은 1980년 당시 시민들이 ‘민주화’를 부르짖고 계엄군에 최후까지 저항하던 역사적 장소다. 민주화운동 사적지를 유지·복원하기보다 없던 실개천을 만들면서 본래 모습을 훼손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경향신문이 확보한 ‘5·18 민주광장 실개천 조성 공사’ 문서를 보면 광주시는 동구 5 ·18광장 일대에 유출 지하수를 활용한 실개천 조성을 계획 중이다. 광주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수원을 조사하고 다른 지자체 사례를 검토해왔다.광주시는 5·18광장 초입에서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야외 문화공간인 하늘마당까지 1㎞를 한 바퀴 빙 둘러 실개천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산강과 황룡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형상화한 ‘Y벨트’와 광주천 물줄기가 5·18광장 중앙에 있는 분수대에서 합류하는 형상이 기본 구상이다. ‘Y밸...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 영향으로 전자·통신업종 출하액이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고가 차량 판매 호조로 자동차 출하액은 큰 폭으로 뛰며 전자·통신을 처음으로 앞질렀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광업·제조업 조사 결과(잠정)’를 보면, 지난해 광업·제조업 출하액은 1992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1조8000억원(2.5%) 감소했다. 2022년 처음으로 2000조원을 돌파했던 광업·제조업 출하액은 1년 만에 다시 뒷걸음칠 친 것이다.사업체당 출하액은 272억원으로 전년보다 7억원(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액에서 주요 중간 투입비를 제외한 부가가치(671조2000억원) 역시 전년보다 7.4%(53조5000억원) 뒷걸음질 쳤다.업종별로 보면 전자·통신 출하액은 269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조원(15.9%) 줄어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부가가치액(113조30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