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이 불거진 맷 게이츠 법무부 장관 지명 강행 의지를 밝혔다.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집권 2기를 앞둔 트럼프 당선인이 의회와의 역학관계를 고려해 힘을 과시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6번째 스타십 시험비행 참관을 위해 찾은 텍사스주에서 ‘법무장관 지명을 재고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게이츠 인준을 받기 위해 어디까지 더 갈 것이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게이츠는 하원의원 시절 미성년자 성 매수와 마약 사용 의혹으로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를 받았다. 게이츠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그가 미성년자와 성관계하는 것을 목격한 증인이 나오는 등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 NBC 방송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52명 중 30명에 가까운 이들은 게이츠가 법무부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보고 있으며, 하원 ...
아들 특혜 채용 혐의를 받는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장관급)에 대한 구속영장이 22일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사무총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이 같이 판단했다. 김 부장판사는 “사안이 중하기는 하나, 증거인멸 가능성이나 도망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김 전 사무총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지난 4월30일 감사원이 전·현직 선관위 직원 27명을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하면서 시작됐다. 김 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선관위 사무차장이 당시 수사의뢰 대상에 포함됐다. 송 전 차장은 딸 부정 채용 청탁 혐의로 지난 3월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김 전 사무총장은 자신의 아들을 특혜 채용하는데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감사원에 따르면 김 전 사무총장의 아들이 인천 강화군 선관위 채용 시험에 응시할 때 당시 면접위운 3명을 김 전 사무총장과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