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인천시의회 의원 2명이 전자칠판 공급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현직 인천시의회 A의원과 B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뇌물공여 혐의로 전자칠판 공급업체 관계자 2명도 입건했다.앞서 인천시의원들이 인천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전자칠판 보급사업에 개입해 납품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인천시민단체들은 지난 9월 이 같은 의혹을 담은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인천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각 학교에 보급된 전자칠판 집행금액은 108억원이라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전자칠판 납품 의혹에 대해 그동안 내사를 진행하다가 지난주 정식수사로 전환했다”며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덕여자대학교가 21일 학생들과 논의한 끝에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하며 학교 건물을 점거하고 시위를 이어간 지 11일만이다. 학생들은 강의실 봉쇄를 해제하기로 해 온라인으로 전환됐던 수업이 오프라인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총학생회는 학교 측이 공학전환 논의를 완전히 철회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본관 점거는 계속하겠다고 했다.동덕여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간가량 총학생회 측과 면담을 한 결과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다만 남녀 공학 전환 논의를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니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향후 이 논의를 재개할 경우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재개 사실을 알리는 입장문을 발표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본관을 제외한 강의실 봉쇄 해제, 수업 재개에 합의했다.총학생회는 전날 학생총회를 열고 공학 전환과 관련한 재학생들의 의견을 모았다. 총학생회는 이날 표결 결과를 처장단과의 면담에서...
제주에서 운전 중인 차량이 도로로 뛰쳐나온 노루를 피하려다 밭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21일 오전 1시27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의 한 도로에서 A씨(30대)가 몰던 승용차가 밭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이 사고로 A씨는 정강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A씨는 이날 운전 중 갑자기 도로에 나타난 노루를 피하려고 핸들을 틀었다가 도로 옆 밭으로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노루들은 대체로 산간에 서식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먹이를 찾기 위해 산 아래로 내려오기도 한다.신고는 운전자의 아이폰이 충격을 감지해 119에 자동으로 긴급구조 요청을 보내면서 이뤄졌다. 아이폰은 자동차 사고 등에 의한 갑작스러운 충격이 있을 경우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119에 긴급 구조 요청을 하는 기능이 있다. 이 같은 신고 사례는 이전에도 종종 있었다.